태평천국충왕부는 지금의 소주 박물관과 연결이 되어있어 소주 박물관을 관람하셨다면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의 소주박물관이 개관하기 전까지는 태평천국충왕부가 박물관의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태평천국충왕부의 내용을 알고 관람을 하신다면 더 깊은 이해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이두와 위키리키의 내용을 참조하자면...
태평천국 운동은 1850년~1864년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내란의 일종으로 광동성 화현 출신의 홍수전이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일으킨 난입니다.
초기에는 천왕 홍수전을 중심으로 동왕, 서왕, 남왕, 북왕, 익왕 5 왕 체제를 유지하다가 태평천국 운동 말기에는 상당히 많은 왕들을 남발하게 되는데 그중의 하나가 충왕(忠王) 이수성(李秀成)입니다.
충왕 이수성은 가난한 농민 출신으로 뛰어난 군사전략과 침착하고 유연한 태도로 모든 이들로부터 진정으로 존경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가 다스리던 지방(소주, 항주 일대) 서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고 조세도 감면해주는 등 많은 선정을 베풀었다고 전해 지네요.
또한 태평천국 운동 말기 여러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어 태평천국 운동의 수명을 몇 년간 더 연장시켰으며, 태평천국운동의 반란군을 진압하는 청나라 충신 증국번에게 잡혔을 때에도 그 의연함에 증국번이 놀랐다 합니다
증국번에 잡혀 10일에 걸쳐 천국의 내용을 담은 이수성공장(李秀成供壯)은 태평천국 운동의 내용과 전말을 알 수 있는 문헌으로 상당한 가치를 부여하기도 한다 합니다.
충왕부 입구 쪽에 실크 전시회가 있어서 잠시 관람을 해봅니다.
중국 소주는 실크로 상당히 유명한데 특히 조건평(姚建萍)여사는 실크 아트 자수로 상당히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운 좋게 그분의 작품을 관람하게 되었네요.
한 땀 한땀 그림자와 명암까지 수놓은 것을 보니 참으로 대단합니다.
실제 보면 엄청나게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충왕부 관람을 시작해 봅니다.
충왕부 지도자들이 의견을 나누었던 군사회의청입니다.
태평천국 운동 때 사용되었던 대포인 것 같습니다. 별다른 설명이 없네요.
기독교사상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충왕부 내부에 교회당이 있네요.
연극이나 경극을 관람했던 무대 같습니다. 무대 양쪽으로는 무대의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출구 쪽으로 나오니 충왕 이수성의 흉상이 있네요.
처음에는 누군지 몰라서 이곳의 주인이려나 했는데 이수성의 흉상이었다니... 좀 더 자세히 볼 것을 후회가 됩니다.
태평천국충왕부는 꽤 유익한 관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알고 다시 보니 좀 더 자세히 관람을 못했던게 내내 후회가 됩니다.
그래도 블로그를 포스팅하면서 역사적 사실도 알고 찍었던 사진도 다시보니 중국의 역사를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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