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주 유원(苏州 留園 Sūzhōu Liúyuán) 둘러보기
강소성 소주는 정원과 운하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이곳에만 중국 4대 정원이 두 개나 있습니다.
중국 4대정원은 베이징 이화원(北京 頤和園 Běijīng Yíhéyuán), 청더 피서산장(承德 避暑山莊 Chéngdé bìshǔshānzhuāng), 쑤저우 졸정원(苏州 拙政園 Sūzhōu Zhuōzhèngyuán), 쑤저우 유원(苏州 留園 Sūzhōu Liúyuán)입니다.
오늘은 소주의 유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여름철에 갔다 왔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간단하게 바이두 검색을 해봅니다.
유원은 61년도에 중국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고, 97년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합니다.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으니 간단하게 찾아보고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글로도 나와있습니다.
苏州园林 四大名园 留园
www.gardenly.com
원래 바깥쪽으로 매표소가 있는데 오늘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안쪽에서 표를 팔고 있습니다.
가격은 성수기 55위안. 비수기 45위안입니다.
유원은 크게 중앙과 동부, 서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람지도상으로는 서부 쪽을 보고 동부를 보라고 나와 그 순서대로 관람을 했습니다.
한자상으로는 고목교가인데 지도상 한글로 써놓기는 고목교착으로 쓰여있습니다. 이 나오는데 무슨 뜻인지 찾아보니 별 뜻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곡계루 옆으로 호복정, 소봉래, 명슬루, 함벽산방이 둘러져 있네요.
이 날따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뭐해서 근방에서 찍은 동영상을 하나 올립니다.
줄을 지어서 이동하는 바람에 사직을 찍을 수가 없었네요. 관광하기 좋을 시기에는 사람이 많은 것이 문제인 것 같네요.
곳곳을 아름답게 꾸며 놓은것 같습니다.
서소정으로 올라가는 길은 돌들을 배치해서 미로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나무들과 돌들 사이로 올라가니 더위도 씻겨 내려가는 것 같네요.
기와와 담장도 곡선미를 주어 아름답게 표현을 했습니다.
분경원쪽으로 가니 수석과 분재로 정원을 잘 꾸며놓았네요. 많은 사람들만 없다면 모든 것이 평온한 것 같습니다.
드디어 유원의 대표 태호석인 관운봉이 보이네요. 관운봉의 높이는 6.5m로 소주의 여러 정원 중에 가장 높은 태호석이라고 하네요.
중국은 태호석을 많이 사용하여 정원을 꾸미는데 태호석은 석회암의 일종으로 오랜 시간 물로 인하여 구멍도 나고 형태도 기묘한 형상을 한 돌을 일컫습니다.
아직 졸정원을 가보지 않았지만 유원을 보고 나니 다른 정원(원림)들이 참 초라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오봉선관은 유원에서 가장 큰 홀인 것 같습니다. 참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네요.
천천히 약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관람을 한 것 같습니다.
날씨가 상당히 더웠지만 유원 안에서는 선선했던 것 같습니다.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도 평온했던 관람이었습니다.
소주에 오시면 꼭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